안녕하세요
제37대 사이판 한인회 회장 장능식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깊은 관심과 보살핌을 베풀어 주신 많은 교민들 덕분에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잘 마무리할 것 같아 감사 드립니다.
뒤돌아보면 2019년에 계획했던 사업 중에는 잘 실행한 일도 있으며, 또 그렇지 못한 일들도 많았습니다.
새로이 시작되는 2020년에는 더 새롭고 더 많은 한인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인회에서 진행했던 사업 중 하나였던 ‘원주민 학생 한국방문행사”는 새로운 도전을 결합하여 성공적으로 한국의 문화를 원주민 학생들에게 알렸으며, 또 신선하고 새롭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던 행사입니다. 이같이 한인회가 도맡아서 하는 사업은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첫 목표이자 제가 제일 중요시하는 목표입니다.
두번째 목표는 작년 오타 및 오보가 많았던 한인록을 꽃단장시키는 일입니다. 한인록을 활용하여 교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나눠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여행 정보를 제공해 줄 부록을 넣어 새롭게 단장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여행 및 관광에 관련된 사업에 좋은 영향을 끼쳐 사이판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옛말 중 ‘대인춘풍 지기추상 待人春風 持己秋霜’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관대하며 나 자신에게는 가을의 서리처럼 엄격하라’는 뜻입니다. 매서운 겨울을 이겨낸 봄의 새싹 같은 발전을 위해 우리 한인회는 자신에게 엄격하며 열심히 힘을 쓸 것입니다.
광복 74주년이 지난 이 순간에도 안팎으로 여러 갈등들로 시끄러운 한 해였지만 사이판 한인들이 진심어린 신뢰관계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사랑과 봉사가 넘치는 밝은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교민 여러분들도 마음을 열어 화합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2020년은 모든 교민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넘쳐나고 대길하는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