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주하갓냐출장소장으로 새로 부임한 임희순입니다. 우선 지면으로나마 동포분들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동포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서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된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970년대 초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우리 한인 커뮤니티는 일본 등 외국인 커뮤니티에 비해 역사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서로 돕고 뭉쳐서 지역 사회에서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동포들의 위상도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괌 및 사이판을 찾고 있는 한국 관광객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리 동포 및 한국에 대한 현지 정부 및 주민들의 기대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7년도 괌 및 사이판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처음으로 100만 명(괌 68만 4천 명, 사이판 33만 4천 명)을 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가 증가한 수치로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단연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렇듯이 한국이 다른 나라 보다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는 이곳에서 저는 현지 정부, 의회 등 인사들과 자주 교류하며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증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동포분들께서 한인 커뮤니티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여러 계기에 여러분들을 직접 뵙기를 고대하고, 우리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면서 부임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